1회용

  오늘은 정엽 이야기좀 해보려고 합니다. 좀 생소한 이름이죠? 사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에서 나얼을 아는 사람은 많은데 정엽이나 영준 성훈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하지만 그거 아시는지?? 한번쯤 들어보셨을,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브라운 아이드 소울 1집 수록곡- 라는 곡에서 도입부분 "좋았나봐~ 널 많이 아꼈나봐" 하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정엽이라는 것. 뭐 사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수는 역시 '나얼' 이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점은, 이 도입부분에서 넘어가지 않을 여자분들은 없다는 점, 우리나라에 몇안되는 목소리가 참 감미로운 남자중에 한명이죠.



본명 : 안정엽
나이 : 33
종교 : 기독교

  뭐 참 기독교에서 유명한 가수 두명입니다. '나얼' '정엽' .. 사실 이 두사람이 찬송가 부르면 모두들 예수님을 믿게 된다죠. 저도 사실, 그런 사람중에 한명은 아니고.. 뭐 어쨌든 참 늦은 나이에 1집 엘범이 나왔습니다. 사실 제가 글쓰는 지금에도 엘범이 나온지 한창 되었네요. (11월 3일쯤에 나왔으니까.. 1년지났네요.) 참 쓰기가 민망한 시간이 지났는데요.. 그래도 쓰렵니다. 제가 좋아하는 몇안되는 가수라서..

  사실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브라운 아이드 소울' 은 나얼이 가장 위에 군림하고 나머지 세사람이 밑에서 받쳐주는 노래들로 가득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더 잔잔한 감수성임 묻어나게 부르면 좋았을 곡을 폭발시키고 부웅~ 띄어버리는 나얼의 성량과 노래 실력을 탓해야 하는 것인지 --; 하모니를 중시해야하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에서도 나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져버린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2집이었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평했습니다. 정엽, 영준, 성훈이 코러스로 참여한 나얼의 솔로 2집이라고

  그래서 이번 정엽의 1집은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 하고 작사/작곡한 곡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욱 더 의미를 깊이합니다. 어째서 이런 가수가 이제서야 나왔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이런 곡들이 왜 이제서야 나왔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평론가 분들은 어떻게 평가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요즘같이 귀에 쉽게 박히는 박자의 곡들만 듣다가 이런 곡을 들으면 드디어 정화가 되는구나 싶기도 하죠.

 





01 Open Your Eyes _ Intro
02 Nothing Better (guitar Ver.)
03 그대라는 말
04 You Are My Lady
05 Baby I Love You
06 끝이 없나봐 (feat. 거미)
07 Surgarduhoney _ Interlude
08 Get You
09 Saturday Night
10 이제와
11 First Time
12 봄날
13 Too Shy To Say _ Dedicated To Stevie Wonder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을 꼽자면, 정엽을 위한 정엽에 의한 정엽의 곡인 [Nothing Better] - 이 곡을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휘성이 불러'재낀'적이 있는데 참 뭥미? (저는 휘성 안티 아닙니다... 절대루), 2번트랙 [그대라는 말] 4번 [You are my lady] 5번 [Baby I love you] 6번 [끝이 없나봐] 10번 [이제와] 12번 [봄날] 13번 [Too shy to say] 이 정도만 하죠. 사실 이렇게 고르면 전부다 좋다고 할거같아서..

  정엽이 유명해진 계기가 된 동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정확히 요 동영상은 아니고 이 [Nothing Better] 라는 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죠. '나얼' 의 솔로곡인줄 알았던 이 곡이 '정엽' 이 부른 곡이라고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뭐랄까.. 정엽도 어찌보면 UCC 스타라고 해야하나.. 그의 라이브 [Nothing Better] 를 들어보면 왜 제가 '이하나의 페퍼민트' 에서 휘성이 불러'재꼈'다고 얘기하는 지 아실 겁니다. 이 곡을 불러'재끼'는 순간 제 표정을 보셨어야 하는데. 끔찍합니다. 정말로.. 이 곡에 대한 정엽의 애정은 콘서트장에 가보시면 느끼실 겁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콘서트에서부터 TV 출연, 라디오에서도 이 곡은 거의 무조건 부릅니다. 스스로도 참 애정있는 곡이라고 이야기 했었는데요. 그 연습량 만큼 호소력이 짙은 라이브를 보여주네요.

  더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떠오르는게 별로 없네요~ 오늘은 이쯤에서 접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 중에 한명이고, 이번 엘범도 진짜 흠잡을데가 없을 정도로 좋은 엘범입니다. 한 번 사셔서 들어보세요. 
 
  조용히 그리고, 감미롭게